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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장사도 버티기 힘든 졸음운전의 심각성 등록날자 [ 2016-04-07 12:04:59 ]
활짝 핀 꽃구경을 위해 주말마다 나들이를 떠나는 차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의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고속도로상에서 1초의 졸음운전으로 인한 피해는 자신뿐만 아니라 상대편 운전자 가족의 행복을 송두리째 빼앗아 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봄철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단연 1위다.
 
시속 100km의 속도로 질주 시 1초의 졸음운전으로 인해 생명을 잃거나 평생 심각한 장애를 갖고 살아가게 된다.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태어날 때부터 장애를 가진 경우도 있지만 교통사고로 인해 후천적 장애를 가진 안타까운 사연도 많다.
 
졸음운전으로 인해 고속도로 중앙분리대가 운전석을 뚫고 지나간 충격적인 사진을 본 적이 있다.
어린이들이 충격을 받을까 걱정되어 보여 줄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한 장면이었다.
 
최근에는 차량마다 설치되어 있는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사고 당시의 섬뜩한 순간을 생생히 느낄 수 있다.
 
졸음운전으로 발생한 사고는 음주운전보다 10배 이상 심각하다는 통계가 있지만 많은 운전자들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경찰에서 음주운전과 같이 강력한 단속을 실시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운전자의 경각심이 낮게 나타난다.
 
하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다.
음주운전은 단속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만 졸음운전은 자신도 느끼지 못하는 순간적인 무의식 상태에서 제동장치를 작동하지 못한 채 충격을 받기 때문에 피해가 훨씬 심각하다.
 
운전자 스스로 졸음운전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고 예방할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한다.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자가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다.
다음날 가족들과 나들이가 예정된 경우에는 늦은 밤까지 음주를 하거나 TV를 보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운전 중 졸음이 쏟아질 경우에는 휴게소나 졸음쉼터를 이용하고 휴대폰으로 알람을 맞춘 후 잠시라도 수면을 취하면 사고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된다
 
장거리 운전 시에는 목적지까지 조금이라도 일찍 도착하려는 과욕보다는 여행을 즐긴다고 생각하며 휴게소를 적절이 이용 쉬어가는 것이 좋다.

안전띠를 착용한 후 허리를 의자에 밀착시켜 곧게 세우고 바른 운전 자세를 취한 후 자신이 좋아하는 경쾌한 음악을 듣는 것도 효과적이다. 좋아하는 경쾌한 노래를 흥얼거리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졸음이 사라지게 된다.
 
졸음이 가장 무겁게 밀려오는 오후시간대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 점심을 가볍게 먹는 것도 좋다.
 
갑자기 졸음이 쏟아진다고 해서 고속도로 갓길에 차를 주차할 경우 진행중인 차량과 충돌해 생명을 잃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졸음쉼터나 휴게소를 이용해야 한다.
 
천하장사도 이길 수 없다는 것이 눈꺼풀이고 졸음이다.
 
자신도 느끼지 못하는 짧은 순간,
자신의 눈앞에 가장 가깝게 있어도 보이지 않는 눈꺼풀로 인해 자신은 물론 다른 가족의 행복이 파괴될 수 있다.
 
따스한 봄나들이를 떠나기 전 스스로 졸음운전을 이길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해 보자.
 
예천경찰서 경무계 임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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